이형주교수의 제언, 칼럼을 준비하면서.. #이형주교수의제언
최근 들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광고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물론 광고는 플랫폼을 유지하고 사용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 잦고 관련성 없는 광고는 사용자 경험을 해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관심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광고들이 피드에 끊임없이 나타나거나, 지나치게 상업적인 느낌을 주는 경우, 소셜 미디어가 원래 의도했던 소통과 연결의 공간이 상업적 공간으로 변질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사용자 맞춤형 광고가 등장하면서 어느 정도 타깃팅된 광고가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광고가 무관심을 사거나 불쾌함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점은 사용자들의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심지어는 소셜 미디어 사용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운영자들이 광고 수익을 고려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사용자 경험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소셜 미디어의 가치는 사람들 간의 연결과 소통에 있는데, 지나치게 상업적 요소가 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플랫폼은 사용자의 관심과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좀 더 정교하고 절제된 광고 시스템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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